제보자들
KBS2 (월) 오후 08:55
2월5일 62회
강지원, 양지민, 황선기, 류은희, 소재원, 김진구
(메이크업, 헤어, 몸매, 결혼, 나이, 재산, 수입, 집, 아파트, 옷, 패션, 모자, 신발, 의상, 시청률)
제보자들 즐겨 보시고 있으신가요? 재밌는 예능이 많아서 찾아보진 못하지만 항상 재밌어서 즐겨 보고있습니다.
이번회 내용은 ' 개와사는 여자, 수십마리 개, 유학파 시인 '에 대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항상 기대가 됩니다. 다들 즐겁게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
[수십 마리 개들과 함께 사는 유학파 시인의 사연은?]
제작사 : 블루오션
스토리헌터: 김윤희 前 프로파일러
몇 해 전 동네에 모녀가 이사 오면서부터 주민들은 악취와 소음에 시달렸다. 이유인 즉, 숙희(가명) 씨가 집안에서 수십 마리의 개를 키우기 때문이었다. 일흔 넘은 노모와 단둘이 살고 있다는 숙희 씨에 대해 마을에서는 그녀가 마을의 농작물을 훔친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었다. 이웃들의 쏟아지는 불만에 모녀는 외부와의 접촉을 단절한 지 오래됐다. 수소문 끝에 만난 숙희 씨를 만날 수 있었고, 소문대로 그녀는 집안에서 40마리에 가까운 개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수도 시설이 고장 난 것은 물론, 난방까지 제대로 되지 않는 집에서 숙희 씨 모녀는 기초수급비로 겨우 생계를 꾸려가고 있었다. 열악한 환경에서 수십 마리의 개를 키우다 보니 위생 상태 역시 심각한 상황이었다. 제작진은 취재 중 알게 놀라운 사실을 확인했다. 숙희 씨가 글쓰기를 즐기는 등단시인이라는 것이다. 한때 신인문학상을 수상할 만큼 전도유망한 시인이었다는 그녀는 젊은 시절 미국에서 10년 가까이 유학 생활까지 했다고 한다. 과거에는 남부럽지 않게 부유한 삶을 살았다는 모녀는 무슨 이유로 시골 마을을 전전하며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걸까? 이웃들의 계속되는 불만 속에도 숙희 씨는 절대 개를 포기할 수 없다며 평생 40마리에 가까운 많은 개를 끝까지 키우겠다고 주장하고 있다.